스파이크 리는 연쇄살인극을 뒤쫓는 추리극 대신 그 공포가 불러일으키는 집단 히스테리를 분석하는 작업을 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뉴욕 브롱크스에 사는 헤어드레서 비니는 아내 디오나를 속이고 사촌처제와 야간 데이트를 하다가 '샘의 아들'의 범죄현장을 목격한다. 비니는 살인범이 '목격자'인 자신을 공격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하고, 단서를 잡지 못한 경찰은 마피아를 찾아가 범인 검거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정의의 수호자가 되어버린 마피아가 내건 상금에 고무돼 비니의 동네 건달친구들은 수상한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하고, 펑크족 차림으로 따돌림당하던 친구 리치를 최종 사냥감으로 지목한다. 양성애자에 포르노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혐의의 전부다.